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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리뷰 :: 부엘링 항공 (Vueling Airlines)

셰즈린다 2020. 3. 3. 23:00

부엘링 항공은 스페인 카탈루냐 주 바르셀로나 인근의 엘 프라트 데 요브레가트를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입니다. 스페인 항공사인만큼 마드리드, 말라가, 발렌시아, 빌바오, 세비야 등 스페인 도시들을 비롯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프랑스 툴루즈를 주요 허브로 삼고 있기도 합니다. 부엘링 항공은 유럽 및 서부 지중해 연안의 지역에 집중적으로 취항하고 있습니다.

부엘링항공은 2004년 2월 창립해 7월부터 운항을 한 신생 항공사입니다. 스페인 항공사 중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ㅗㄹ 현재 스페인 국내선을 비롯해 인근 국가인 프랑스, 이탈리아 방면 등의 노선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일부와 아시아 일부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으로 주 1회 A320을 운항합니다. 파리 샤를 드골 공항 또한 허브로 삼을만큼 프랑스 운항도 잦습니다. 부엘링 항공사의 특징은 지금까지 저비용 항공사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많이 취하던 스타일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특징은 요금이 저렴한 대신 도심이 아니라 교외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공항을 오갔는데요 부엘링 항공은 대형 항공사들이 사용하는 중심 공항을 사용합니다. 부엘링 항공은 2009년 스페인 이베리아 항공 계열사가 되어 이베리아 항공의 자회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베리아 항공에서 코드셰어를 많이 거는 편입니다.

부엘링항공은 punto라는 자체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엘링이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비행'을 뜻하는 'vuelo'와 영어의 현재 진행형인 '-ing'가 합쳐져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회사의 슬로건 또한 "We love vueling"입니다. 참신합니다. 약 101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취항지는 155곳입니다. 평균 기령은 8년입니다. 저가항공사답게 항공권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베이직, 옵티마, 엑설런스로 나뉩니다. 각각 좌석만, 좌석선택+위탁, 엑설런스의 경우에는 좌석 선택, 위탁 수하물 포함에 추가로 일정 변경이나 환불이 가능합니다. 또한 VIP 라운지 서비스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영국 런던에 거주하던 당시 부엘링을 처음 이용해보았습니다. 영국 런던-스페인 바르셀로나-오스트리아 비엔나-헝가리 부다페스트를 여행하던 때였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비엔나로 갈 때 부엘링을 이용했습니다. 기종은 A320이었습니다. 위탁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배낭여행이었기에 괜찮았습니다. 서비스도 좋았습니다.

 

 

2018년에 탄 부엘링 항공은 파리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 구간이었습니다. 시간대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8월 말인데 여전히 초극성수기 가격이었습니다. 여전히 서비스가 좋았고, 스페인 항공사라 그런지 기내 매거진도 재밌었고 발랄했습니다.

 

물 한 잔은 무료였습니다. 재탑승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