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리뷰 :: 젯스타 호주 (Jetstar)
젯스타 항공(Jetstar Airways)은 2004년 5월 25일에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호주 국내선, 뉴질랜드 국내선, 아시아,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의 국제선을 운항하는 호주의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과 싱가포르인이 합작해서 투자한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2010년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와 제휴를 맺었습니다. 이는 저비용 항공사들이 맺은 제휴 중 최초였습니다. 2003년 창립되었으며 허브 공항은 멜버른 공항입니다. 본사 또한 멜버른에 있습니다. 제 2 허브공항으로는 골드코스트, 브리즈번, 시드니, 케언즈 공항입니다. 모기업은 콴타스 항공으로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콴타스 프리퀀트 플라이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젯스타를 시드니에 거주할 때 세 차례 탑승한 적 있습니다. 모두 호주 국내선이었습니다. 시드니-멜버른, 시드니-케언즈, 케언즈-골드코스트 구간을 이용했습니다. 크루들도 나이스하고 즐거운 탑승이었습니다. 다만 호주의 특성상 저비용 항공사라도 거리대비 티켓이 무척 비쌉니다.
저비용 항공사답게 모든 기내 서비스는 유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2007년 스카이트랙스 선정 세계 최고 저비용 항공사 1위를 수상했습니다. 또한 호주, 태평양 지역 저비용 항공사 1위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19년 9월 서울~골드코스트 직항 노선을 최초로 취항한다고 밝혔는데요. 제주항공과의 코드쉐어 협약을 통해 12월부터 서울~골드코스트 노선을 주 3회 정기 운항할 예정이었습니다. 발표와 함께 특가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편도 운임을 3만원에 판매했다고 합니다. 해당 운임은 위탁 수하물이 없는 웹 전용 편도 스타터 요금으로 정부 세금과 공항 이용료는 별도였습니다. 또한 예약 및 서비스 요금 또한 추가로 부과되었습니다.
발표 당시 젯스타 그룹 최고 경영자는 '골드코스트는 호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휴양 도시로 그 아름다운 전경이 한국 여행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서울행 저가항공 노선이 취항하면 한국 역시 호주 여행자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노선은 주 3회 수, 금, 일요일 일정이었습니다. 오후 10시 15분에 인천을 출발해 골드코스트에 오전 8시 30분에 도착하는 아름다운 밤비행기 스케쥴입니다. 도착편은 골드코스트에서 오전 11시 35분에 출발해 인천에 오후 8시 15분에 도착하는 스케쥴입니다. 해당 노선에는 젯스타의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가 투입됩니다. 직항 왕복 요금은 약 100만원대이며 비행시간은 직항에 9시간 30분이었습니다.
또한 젯스타 사장은 고품질의 맞춤 서비스, 거품을 뺀 최저 운임이 젯스타 서비스의 핵심 목표이자 장점이라고 하면서 젯스타보다 더 싼 항공권을 찾으면 그것보다 10% 더 싸게 준다는 약속을 했습니다. 전 노선 최저가 보장 전략을 펴고 있습니다. 동일 노선의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젯스타보다 싼 항공권이 있으면 더 싸게 항공권을 제공한다는 이야기입니다.
2009년 6월에 큰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객 및 승무원 203명을 태운 젯스타 항공 에어버스 A330-200 항공기의 조종석 화재 사고로 안토니오 원 팻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원래 노선은 일본을 이륙해서 호주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또 2009년 10월 승객 170명을 태운 젯스타 항공 여객기가 브리즈번 공항에서 출발해 뉴캐슬 공항 착륙 직후 엔진에 화재가 났으나 전원 생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