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텔 :: 호놀룰루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와이키키 비치 리조트
정말 고민 많이했던 호놀룰루 호텔. 하와이는 지나치게 오래된 휴양지라서 괜찮은 호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괜찮은 호텔은 있었지만 가격이 안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하고, 바다에서 가깝고, 수영장있고, 뷰도 괜찮은 곳으로 알아봤는데 다들 힐튼을 추천하길래 그냥 힐튼으로 끊었습니다.
호놀룰루에 힐튼이 여러개 있는데 위치 꼭 확인해야합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와이키키 바로 앞에 있는 '하와이안 빌리지 힐튼 와이키키' 이름이 참 깁니다. 가기 전에는 그냥 건물 하나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거의 무슨 아파트 단지급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체크인 하는데 엄~청 오래 걸렸습니다. 회원가입하고 오면 체크인을 모바일로 하거나 전용 창구에서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게 안되어서 거의 40분 기다려서 체크인했습니다. 모든 체크인 카운터가 다 열려있었는데도 40분을 기다렸으니 어느정도인지 아실려나요. 여하튼 제 체크인은 40분 기다린 것에 무색하게도 5분밖에 안 걸렸습니다. 그리고 체크인 과정 중 대부분은 '길 설명'이었습니다. 왜냐면 힐튼 호텔 단지 자체가 너~무 커서 저희 방이 있는 호텔 건물을 찾는 것이 관건이었기 떄문이었습니다.
우버를 부르면 포인트를 설정해야하는데 그것만 3군데가 나올 정도로 큽니다. 그래서 본인 방이 있는 건물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로 설정해야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제일 위에 있는 걸로 설정하면 취소 수수료를 물 수도 있습니다. 저처럼요. 여하튼 힐튼, 힐튼 하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무리 오래되고 아무리 시설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고 해도 그만큼 합니다. 수영장도 여러군데, 많이 있습니다.
일행이 4명이라서 커넥팅룸을 요청했습니다. 방과 방 사이에 중간문이 있어서 낮에는 열어놓고 왕래할 수 있고 밤엔 닫아둘 수도 있습니다. 혹시 시댁과의 여행이면 굳이 커넥팅룸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저희는 다같이 놀고 싶어서 요청했습니다. 생각보다 고층을 받아서 뷰가 좋았습니다. 오션뷰도 아니었지만 복도 끝이라서 그런지 라군과 함께 바다가 보였습니다. 운이 좋았습니다.
수영장이 여러군데 있습니다. 이또한 체크인 때 받았던 지도를 보면서 찾아가야 합니다. 수영장마다 운영시간이 다릅니다. 늦게까지 하는 수영장은 정해져있으니 혹시 저녁에 수영을 하실 예정이라면 미리 운영시간을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오픈 시간이 다 다르니 오픈 시간 또한 체크하셔야 기상시간을 정할 수 있겠습니다. 체크인 시 타월키를 주는데 타월을 받을 수 있는 부스 또한 운영시간이 다 다릅니다. 수영장 뿐 아니라 자쿠지도 있습니다. 그런데 좁아서 여러 사람이 이용하면 비좁습니다.
힐튼의 자랑 라군입니다. 그런데 수질이 좋지 않아 해양스포츠만 하는 분위기입니다. 맨몸으로 수영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라군 너머로 지는 석양은 멋집니다.
아침에 찍은 사진입니다. 체크아웃이 아쉬워 일찍 일어나 아침 수영을 했습니다.
와이키키 해변의 오른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늘어진 호텔들과 산까지 다 잘 보입니다.
힐튼 호텔 단지가 아주 넓어서 내부에 웬만한 상점들이 다 있습니다. 바깥보다 조금 더 비싸지만 기념품샵도 있고 간단한 간식거리를 살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와이처럼 찐한 색감의 그림을 파는 곳도 있었습니다.
체크아웃 시에 이렇게 체크인 때 받았던 카드들을 다 돌려줘야하기에 특히 타월 렌탈카드는 항상 신경쓰고 있어야합니다. 아니면 디파짓에서 얼마가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이상 힐튼 숙박기였습니다. 시설이 아쉽지만 다음에도 또 이용 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