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에어는 유럽에서 아주 악명이 높은 항공사입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때문에 계속 이용하게 됩니다. 유럽에 살면 일 년에 한 번은 마주치는 항공사입니다. 저는 런던에 거주할 때 종종 이용했습니다. 라이언에어는 1985년 설립되었습니다.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이 본사이지만 허브공하은 런던 스텐스테드 공항 외 다수가 있습니다. 취항지 수는 약 161곳이며 보유 항공기수는 약 445대 입니다. 유럽을 대표하는 항공사로 규모, 탑승률 모두 유럽에서 1위입니다. 취항지는 주로 서유럽이지만 북아프리카 모로코에도 취항합니다. 처음에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영국 런던 노선을 프로펠러기 몇 대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CEO가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견학한 후 철저한 저가 전략을 택합니다. 런던 도심이 아니라 변두리 공항이 취항을 했습니다. 또한 기종을 단일화 했고 기내 서비스 또한 대폭으로 축소합니다. 철저히 저렴한 티켓을 제공하자는 전략을 고수합니다. 얼마나 저렴하냐고 하면 런던에서 공항까지 가는 대중교통보다 저렴하게 유럽 각지로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위탁 수화물 등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기본 항공편 가격에 포함된 것은 일반 좌석과 작은 가방입니다. 기내에 들고 갈 수 있는 소지품의 제한이 강력합니다. 음료, 음식, 좌석 선택, 빠른 체크인, 빠른 탑승 등 그 외 서비스는 모두 차지가 붙습니다.
주의할 점은 보딩패스입니다. 탑승권을 반드시 종이에 출력해가야합니다. 이메일을 보여주거나 모바일앱으로 보여주는 것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무조건 근처 도서관이나 호텔에 가서 출력을 해서 가야합니다. 아니면 수수료를 내야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수수료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악명이 높습니다. 런던은 히드로공항, 개트윅 공항 정도가 가깝습니다. 히드로 공항은 언더그라운드로 연결이 되어있어 대중교통으로도 런던 도심까지 들어올 수 있습니다. 개트윅은 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이지버스 등으로 연결됩니다. 하지만 라이언에어는 이런 공항에 취항하지 않습니다. 루턴공항이나 스텐스테드를 메인으로 합니다. 스텐스테드야 연결되는 사설 버스가 많지만 루턴은 답이 없습니다. 루턴은 피하십시오.
그럼에도 라이언에어를 타는 이유는 가격말고 또 있습니다. 그것은 유럽 내 작은 도시들에 취항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런던에서 프랑스 노르망디로 갈 경우 굳이 파리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라이언에어가 Caen에 취항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독점 노선이라 조금 더 비싸지만 바쁜 파리까지 들어가서, 파리에서 다시 노르망디까지 나오는 것보다는 훨씬 시간절약적입니다. 또한 정시운항률이 의외로 90%가 넘는 모범 항공사입니다. 이유는 트래픽이 많지 않은 공항에 주로 취항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라이언에어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수는 약 16,000명입니다.
런던에 거주할 때 집중적으로 이용했던 라이언에어입니다. 스텐스테드 공항에서 오스트리아 짤즈부르그, 프라하에서 다시 스텐스테드로 돌아온 적 있습니다. 시간대가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고 어떻게 보면 불리합니다. 지나치게 일찍 출발해서 거의 잠을 못자다시피하고 근교의 공항까지 가야합니다. 어쩔때는 지나치게 늦게 도착해서 런던 공항에 도착한 후 집까지의 이동이 어려웠습니다. 바르셀로나에 갔다가 부다페스트에서 스텐스테드로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또한 아침 일찍타고 늦은 저녁에 돌아왔습니다. 이탈리아 여행 때도 이용했습니다. 기내에 짐을 많이 들고갈 수 없기 때문에 웬만한 옷은 다 입고 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가격만 저렴하다면 재탑승 의사 있습니다. Why 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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