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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의 기록/항공

항공사 리뷰 :: 베트남 항공

by 셰즈린다 2020. 3. 3.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베트남 항공편 취소도 많고 변경도 많습니다. 또 인천에서 출발한 아시아나기가 공항에 착륙을 못해서 타 공항에 잠깐 있다가 다시 인천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베트남 여행 가시는 분들은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베트남 항공은 베트남 국적의 항공회사입니다. 1956년 설립된 꽤 오래된 항공사입니다. 시작은 역시 베트남 정부에서 시작했습니다. '베트남민간항공'이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습니다. 허브 공항은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과 호찌민 탄손낫 국제공항이며 제 2의 허브 공항은 한국인들의 휴양지로 유명한 다낭 국제공항입니다. 

 

 

베트남민간항공은 5대의 항공기를 가지고 1956년 9월 국내선 운항으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70~1980년대 국제선을 확대하며 본격적으로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국제민간항공기구의 회원이 된 것도 이때였습니다. 1989년 공식적으로 국영기업이 되었습니다. 이후 1996년 베트남항공과 항공사업 부문의 여러 회사가 통합되어 현재의 회사가 설립되었습니다. 이 회사를 감독하는 7인도 베트남 총리가 지명합니다.

 

2000년대 들어 베트남의 경제발전과 함께 급성장했습니다. 영국의 항공전문평가기관인 스카이트랙스에서 3성급 항공사로 선정합니다. 2010년 6월 항공사 연맹체인 스카이팀의 회원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대한항공이 스카이팀의 회원입니다. 이외로 아에로멕시코, 에어프랑스, KLM 등이 스카이팀의 동맹회원입니다. 최근 에어버스의 신기종인 A350 및 787의 도입으로 서비스 수준을 끌어올린 끝에 2019년 9월에 미국 FAA로부터 레벨 1를 취득하여 미국 직항 운항도 허가받았습니다.

 

베트남항공이 가진 항공기들의 평균 기령은 5.9년입니다. 현재 보잉 787 3대, A350 14대를 포함해 총 103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프랑크푸르트, 러시아 모스크바,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등을 포함해 아시아 각 도시에 취항하고 있습니다. 총 취항지는 51곳입니다.

 

 

한국과 하노이를 잇는 베트남항공 스케쥴은 매일 있습니다. 하노이, 호찌민 구간에는 A350이 투입되어 매일 2회 왕복 중입니다. 나트랑과 인천을 잇는 노선은 주 4회 있습니다. 운항 기종은 에어버스 A321입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도 하노이, 호치민 구간을 운항 중입니다. 매일 운항되며 하노이의 경우에는 에어버스 A350 또는 A321, 호치민의 경우에는 보잉 787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저는 방콕 여행을 했을 때 베트남 항공을 이용한 적 있었습니다. 하노이를 경유해서 태국을 가는 일정이었습니다. 당일 풀부킹이 되었던지 저를 잠깐 부르더니 비즈니스로 옮겨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일행이 두 명이 있다고 하니 상의끝에 다같이 비즈니스로 옮겨주었습니다. 1인씩 따로 끊어서 생긴 행운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당시엔 A350과 같은 최신기종이 없었고 낡은 비행기에 딱히 좋은 점은 못 느꼈습니다.

 

비즈니스석이었지만 기내식은 이코노미였습니다.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커튼도 닫아놓지않아 고속버스 탄 느낌이었습니다.

 

기내식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았습니다. 다음에도 재탑승 의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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