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치항공을 오사카에 갈 때 탑승한 적 있습니다. 부산 출발이라 시간을 아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겨우 일본을 가는데 인천까지 가면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교통비 또한 두 배 이상 들기도 합니다. 또한 인천공항에 비해 김해공항은 탑승 시간이 짧습니다. 2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도 여유롭게 탑승을 하는 반면 인천공항은 너무 크고 이용객도 많아 탑승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해야 여유롭게 게이트에 도착합니다. 그래서 저는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제선을 반기는 편이며 최대한 지방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이용하고자 합니다.
피치항공은 부산-간사이를 잇는 루트를 갖고 있습니다. 아주 불편하지는 않았지만 아주 편리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내 항공사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이 있지도 않았습니다. 같은 가격이면 저는 국내 항공사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래는 간사이-오키나와 나하 공항을 잇는 국내선도 예약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예상치못한 태풍이 상륙하여 모든 항공편이 취소되었습니다. 다음에 일본에 가게 된다면 국내선 정도는 이용할 것 같습니다.
피치항공은 일본의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일본 항공사인 ANA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입니다. 본사는 오사카에 있는 간사 이국제공항이며 에어로 플라자 3층에 위치합니다. 2012년 3월 운항을 시작했으며 운항 초기에는 에어버스 A320 5기를 우선 임차하고 2012년에 추가로 5기를 더 임차하여 운영했습니다. 2011년 2월 10일 창립되어 운항 개시는 2012년 3월 1일에 했습니다. IATA 코드는 MM을 사용하며 허브 공항으로는 간사이 국제공항, 나리타 국제공항, 나하 공항, 센당 공항, 신치토세 공항으로 두고 있습니다.
보유 항공기 수는 32기로 취항지 수는 40곳입니다. 지상조업사는 일본의 경우 ANA Airport Service, 한국에서는 샤프에이비에이션케이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모회사는 ANA 홀딩스 주식회사이며 직원 수는 1659명입니다. 회사 설립 당시에는 대주주가 전일본공수였으며 홍콩 계열 사모 펀드가 그에 상응하는 주식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후 2017년 전일본공수가 다른 두 주주들의 지분을 각각 절반씩 매입해 지분 67%를 차지하며 자회사로 편입했습니다.
운항 기종은 주로 에어버스 320입니다. 좌석 간격이 매우 좁지만 의외로 피치 항공의 모든 항공기는 새 기체입니다. 간사이 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을 시작했지만 회사가 성장하면서 나하 공항을 제 2허브공항으로 삼았습니다. 2019년 12월 기준 보유 기재 수는 32기입니다. 그리고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A320네오 8기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바닐라 에어와의 통합으로 보유 기재 수가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며 본격적으로 중거리 노선에 뛰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피치항공은 한국, 일본의 저가항공사와는 달리 유럽, 북미 저가항공사에 가깝습니다. 비용 절감의 끝을 보여줍니다. 대신 운임은 확실히 낮습니다. LCC전용 터미널인 간사이 제 2여객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어서 공항 이용료 또한 저렴합니다. 또 인건비 절감을 위해서 승무원이 비번일 때는 지상직도 병행한다고 합니다. 이는 전세계의 웬만한 LCC에서 행해지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피치못해 타는 항공사'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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