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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국의 기록/호텔

괌 호텔 추천 :: 괌 리프 호텔 (Guam Reef Hotel)

by 셰즈린다 2020. 7. 4.

괌은 한국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입니다. 괌을 가기 전에는 괌이 '하와이의 시골 버전'이라고 했는데 하와이를 다녀오고 나서야 확실히 와닿는 표현입니다. 괌만 보고서는 그 표현이 별로 와닿지 않습니다. 하와이는 훨씬 더 크고, 자연도 더 거대하고, 쇼핑몰도 많고 더 세련된 느낌이 있는 반면 괌은 소박한 매력이 있습니다.  

하와이, 괌, 사이판 모두 다녀오고 느낀 점은 미국의 오래된 휴양지라서 호텔 등의 시설이 무척 낡았다는 점입니다. 공사 인부도 구하기 어렵고, 공사 자재도 구하기 어려우니 신축 건물이 들어오기가 힘들고, 섬에 위치해 있다보니 바다의 염분기 때문에 건물을 예쁘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의 자치령이라서 미국 달러를 쓰고 미국의 법을 따르기 때문에 호텔비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그만한 시설에, 그만한 호스피탈리티에 비해서 호텔비는 비쌉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이유로 레스토랑 등에서 식사를 하는 것 또한 비쌉니다. 거기에 맛이 있으면 모르는데 괜찮은 야채, 육류 등은 모두 육지에서 비행기로 수송해오기에 신선하지않고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세 곳을 여행할 땐 최소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슈퍼에서 장을 봐서 스스로 음식을 해먹습니다. 또는 한국에서 엄청나게 사갑니다. 예를 들어 김치, 라면, 그냥 데우기만 하면 되는 죽 등을 사갑니다. 요즘엔 여행할 때 음식을 갖고 가기가 정말 편리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호텔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1박 정도는 쉬기 위해서 조식을 포함시켜 호텔에 머무는 편입니다. 

괌에서는 다양한 호텔을 이용해봤습니다. 괌을 세 번 다녀왔기 때문입니다. 비교를 위해 매번 다른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가족들과 갔을 땐 액티비티를 하고 싶어서 PIC에 머물렀고 뷰가 좋아서 피에스타에 머문 적 있습니다. 이번에는 괌 리프 호텔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뷰는 좋습니다. 그리고 더 좋은 것은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이 그런데 투숙객에 비해 작은 편이라서 좀 여유롭게 사용하려면 폐장 직전이나 이른 아침을 추천합니다. 

일반 스탠다드 룸 1박에 약 22만원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지금은 많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괌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일본인,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 등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이 국가들의 외국으로의 여행이 묶이면서 아마 관광업이 주 산업인 괌의 경제도 힘들어지지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리프 호텔의 장점은 바로 프라이빗 해변이 있다는 점입니다. 완전히 프라이빗한 해변은 아니지만 수영장에서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앞에 해변이 있습니다. 수영장이 조금 좁다고 느껴지면 바다로 내려가면 됩니다. 저희는 튜브를 갖고 가서 컨시어지에서 바람을 넣어달라고 한 뒤 바다에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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