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는 지리적으로 아시아에 속해있지만 아시아만 놓고 봤을 때 북동쪽에 위치한 한국과 정 반대에 위치해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여행 치고 막상 여행을 떠나기가 부담스러운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 값이 무척 비쌉니다. 가까운 베트남,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에 비해 일단 비행기 노선 자체가 별로 없습니다. 인도네시아 직항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대형 국적 항공사 뿐입니다.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 또한 직항을 운항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적다보니 항공권 가격이 대한항공 급입니다. 인천공항에서 약 7시간 저도 비행하면 인도네시아 발리 섬이 닿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직항 항공권이 부담스러워서 대만 타이페이를 경유하는 중화항공을 탑승했습니다. 중화항공은 대만을 대표하는 대형 항공사입니다. 미주, 오세아니아, 유럽 어디든 닿을 수 있는 아름다운 지리적 요인으로 타이페이를 경유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중화항공의 승무원들이 친절하고, 비행기가 깨끗하고, 한국과의 연결편이 자주 있고, 타이페이를 경유해서 여행하기도 참 좋습니다. 중화항공은 대만만 여행하려고 대만을 갈 때 끊는 항공권으로서는 다소 비싼 편입니다. 대만만 여행하기 위해서는 한국 저가항공사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경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저처럼 발리를 가기 위해서 중화항공을 끊는 것은 현명한 선택입니다. 스탑오버를 신청해서 타이페이에서 잠깐 머무르며 경유지 여행하기 좋습니다. 발리를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경유를 하려고 하니 몸이 너무 피곤할 것 같아서 일단 발리로 들어가는 길에 대만에서 2박 3일 스탑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발리에 가니 중간에서 한 번 쉬어주어서 조금 덜 피곤했습니다. 아무리 아시아지만 7시간 직항은 타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도착한 발리는 오래전부터 휴양지로 유명했습니다. 특히 요즘엔 허니문을 쿠바, 멕시코, 하와이 등으로 많이 가지만 전에는 발리가 대표적인 허니문 데스티네이션이었습니다. 발리에선 주로 개인 풀장이 딸린 에어 비앤비를 이용했습니다. 그러나 여행 마지막날은 왠지 호텔에 머무르고 싶어서 많이 검색해보았습니다. 허니문으로 인기있는 발리이다본 선택지가 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스테이 후 공항으로 갈 일정과 울루와뚜를 비롯한 남부를 보고 싶은 마음에 짐바란 지역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짐바란 지역에는 수많은 리조트가 있지만 그중 풀장이 무려 17개가 넘는 아야나 리조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야나가 처음 지어지고 그 후에 남은 대지에 림바 짐바란 바이 아야나가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아야나의 시설을 모두 이용하지만 아야나 보다 저렴합니다. 물론 선셋을 볼 수 있는 락바나 몇몇 수영장들은 림바에서 셔틀을 이용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다시 가고 싶은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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