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35개국의 기록/호텔

라스베가스 호텔 :: 미국 라스베가스 델라노 만달레이 베이

by 셰즈린다 2020. 3. 1.

 

 

미국 라스베가스는 별로 기대가 없던 도시였습니다. 왜냐면 너무 인공적인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자연을 좋아합니다. 도착하니 너무 더웠습니다. 사막이니까 당연히 그랬겠죠? 우버를 타고 스트립에서 꽤나 떨어진 델라노로 갑니다. 델라노는 아니고 만달레이 베이라서 조금 더 저렴한 델라노 호텔입니다. 스트립에서 좀 떨어져있고 공항에서 좀 더 가깝습니다. 그런데 공항이 또 많이 넓으니까 공항을 가려고 우버를 부르면 엄청나게 돌아갑니다. 활주로 때문입니다. 

 

 

 

라스베가스 내 호텔들이 모두 다 큼직큼직한 것 같습니다. 유럽의 호텔방 사이즈와는 많이 차이가 납니다. 특히 사막 위의 도시인 라스베가스 호텔들의 방은 더 큰 것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느낌입니다. 델라노 만달레이 베이는 모든 방이 스위트입니다. 이 말은 거실 따로, 방 따로라는 말입니다. 엄청나게 넓습니다. 하루만 묵은 것이 아깝고 그 와중에 관광도 해야된다는 것이 아까웠습니다. 일주일정도 휴양하고 싶었습니다. 무척 편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또 엄청 합리적이었습니다. 호텔투어, 호캉스를 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가는 무척 비쌉니다. 바깥에서 간단하게 장을 봐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인 MGM 체인입니다. 델라노 호텔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올 스위트라서 경관에 따라, 층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것 같았습니다. 독특하게 호텔 내 상어 수족관이 있다고 합니다. 이용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스파도 있다고 하는데 1박만 했기에 스파할 시간은 없었습니다. 넓은 욕조가 있었고 욕실 + 화장실 따로 있어서 욕실은 총 1.5개로 봐도 무방합니다. 

 

 

델라노 호텔과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입니다. 사막 도시답게 낮엔 엄청나게 덥습니다. 모래를 깔아놓고 인공 해변처럼 조성해놓았는데 혹시나 맨발로 모래 위에 올라간다면 발바닥에 정말 화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파도풀고 있고 조용히 놀 수 있는 스위밍풀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사람이 무척 많았습니다. 대낮에 태닝을 하다가는 피부를 다 잃을 것 같은 더위였습니다. 겨울엔 온수로 수영장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호텔 내 레스토랑은 총 다섯개가 있습니다. 주로 미국식 식당이 많으며 프랑스나 이탈리아식 일품요리를 선보이는 Rivea라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운영시간, 위치가 다르니 본인과 가장 가까운 곳이나 운영시간이 맞는 곳으로 방문하면 되겠습니다.

 

 

수영하다가 허기져서 매점에서 사먹었습니다. 이런 테이크어웨이나 스영장 근처 매점은 불친절한 경우가 많습니다. 팁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엄청 맛이 없었고 엄청 비쌌지만 어쩔 수 없이 사먹었습니다.

 

 

침실입니다. 무척 깔끔합니다. 특히 두꺼운 매트리스가 눈에 띕니다. 베개 밑에 제 이름과 함께 웰컴 카드가 놓여져있었습니다. 누가 이 방을 메이크업했는지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침실만큼이나 넓은 욕실입니다. 이곳에 변기가 하나 있고 다른 쪽에 변기만 따로 있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세면대도 두 개가 있고 욕조 또한 무척 넓었습니다.

 

러쉬에서 사온 입욕제를 넣어서 버블바스를 했습니다. 색이 무척 예쁩니다. 스트립을 걸어다니느라 고생했던 몸이 조금 풀리는 것 같습니다.

 

추천하지만 위치는 아쉽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