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바로 <윤식당>이었습니다. 발리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바로 <윤식당>이었습니다. <윤식당>은 2017년에 tvn에서 방영되었습니다. 당시에 나영석pd를 주축으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등이 길리 트라왕안이라는 발리의 한 섬에서 한국 식당을 오픈했습니다. 사실 발리 근처의 섬이라고 하면 보통 롬복섬을 많이 갑니다. '길리'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섬은 세 곳이 있습니다. 마치 세 쌍둥이처럼 붙어있지만 분위기는 다릅니다. 그 중 길리 트라왕안은 조용하고 한적해서 쉬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선 인도네시아로 배낭 여행을 가는 경우가 적지만 서양인, 특히 호주인들의 경우에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배낭여행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윤식당> 방문이 목적이었고, 방송에서 나온 곳들을 직접 보고 싶었기에 길리 3 섬 중에서 트라왕안 섬으로 거처를 결정했습니다. 어차피 마지막날 공항에 가기 전 림바 짐바란이라는 괜찮은 호텔에서 머무를 예정이었기에 숙소는 별로 안 좋아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섬이니까 대체적으로 숙박비는 조금 높은 편이었습니다. 섬이라 따로 아침 식사를 할 곳을 찾기가 힘들고, 아침 식사를 요청하는 숙박객들이 많은지 아침 식사가 포함된 곳이 많았습니다.
가성비 좋은 숙소를 예약하려고 찾아봤는데 눈이 높아져서 결국은 중간 정도 급의 숙소에 머무르게 되었습니다. 숙소 선택 기준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섬이니까 선착장과의 거리가 얼마정도인지가 중요했습니다. 배낭만 있었다면 충분히 도보로 이동이 가능했겠지만 저희는 캐리어가 있어서 갈때는 걸어서, 올때는 나귀를 불러서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수영장도 있었는데 날이 그렇게 덥지 않아 이용은 하지 않았습니다. 관리가 썩 잘 된 편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섬이라는 특성 상 섬 내 교통수단이 따로 없어 대부분 관광객들은 걸어서 다니거나, 자전거를 빌려서 다닙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기엔 또 흙길이라 어렵습니다. 저희 숙소는 독채가 열 채 정도 있는 숙소였습니다. 다섯 명이었기에 독채 하나를 통채로 빌렸습니다. 흙길이 대부분이라 현관 앞에는 발을 씻을 수 있는 작은 수도가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씻고 숙소로 들어가고, 독채 앞에서 또 한 번 씻으면 집 안에 모래가 덜 들어옵니다.
나무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어서 독채라 이미 프라이빗한데 더욱 더 프라이빗한 느낌을 줍니다. 저희는 10월에 갔는데 성수기가 끝나서 인지 독채에 머무는 사람들도 적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식사도 조용히 했고, 수영장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독채는 2층으로 이루어져있었고, 1층엔 베드룸이 하나, 2층 전체는 큰 베드룸이었는데 아주 큰 3층 침대가 하나, 싱글 침대가 하나 있었습니다.
아침도 자유롭게 시킬 수 있었는데 시킬 수 있는 것들은 다 시켰습니다. 특히 과일과 생과일 쥬스가 맛있었습니다. 아침 식사의 경우에는 카페테리아로 갈 수도 있고, 숙소 앞에 준비해달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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