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행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라서 공항이나 숙박시설, 교통수단 등의 시설이 생각했던 것보다 깔끔했습니다. 또한 올림픽 주경기장과 같은 건물들도 볼 수 있어서 의미있었습니다. 중국은 가까운 나라이지만 생각보다 여행하기가 힘듭니다. 왜냐하면 따로 비자를 받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중국 방문 비자를 미리 대행사를 통해 신청해야 입국이 가능합니다. 굉장히 입국이 까다로운데 굳이 한국인한테 그럴 필요가 있나 생각합니다. 같이 여행하는 인원에 따라서 단체 비자를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1인 비자보다 훨씬 저렴한 편입니다. 패키지의 경우에는 적힌 사람들의 순서까지 서류와 같아야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중국은 여행으로는 한 번 밖에 안 갔지만 그 후에 경유를 위해 많은 차례 방문한 적 있습니다. 또한 공항 밖으로 나간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이유는 중국동방항공, 에어차이나, 중국남방항공 등이 무척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중국동방항공이나 남방항공은 대기 시간이 길 경우에는 공항 밖을 나가서 근처의 저렴한 호텔을 제공해줍니다. 그래서 짧게나마 경유하면서 중국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공항 근처라서 시내로 나가려면 꽤 걸립니다. 그래도 중국을 안 가보신 분들은 경유 시간이 긴 항공권을 구매하셔서 짧게나마 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여행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호텔은 베이징 후통거리에 있습니다. 후통 거리는 마치 서울의 인사동과 같은 거리입니다. 중국 젊은 사람들도 친구들과 나들이를 오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옛날 한양의 저잣거리의 모습이 완연했습니다. 지하철역에서는 꽤 걸어야하지만 후통거리를 지나가니 별로 지루한 느낌이 안 들었습니다. 노상에 매대들도 많아서 상품을 구경했습니다. 가격은 무척 저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타벅스도 있었는데 그 분위기가 아주 이국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가격은 물가에 비해 비쌌습니다.
제가 예약한 호텔은 베이징 트래디셔널 뷰 호텔입니다. 아무래도 후통거리에 있어서 이름을 트래디셔널로 지은 것 같습니다. 호텔 자체의 분위기도 약간 오래된 건물의 느낌이 납니다. 그런데 상하수도가 제대로 갖춰지지않아서 방에서 오물 냄새가 났습니다. 직전에 머물렀던 상해에서 숙소가 저렴했는데 약간 벌레에 물렸습니다. 그래서 다음 일정인 베이징에서는 조금 더 괜찮은 퀄리티의 호텔에 머물렀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중국 물가가 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호텔은 당시 1박에 5만원이었습니다. 평일과 주말 가격이 달랐습니다. 토요일은 55000원, 일요일은 48000원이었습니다.
가장 가까운 역에서 걸으면 약 20분이 소요됩니다. 골목이 지나치게 많아서 찾기가 힘드니 지하철역 출구에서 기다리는 인력거 체험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미국인 숙박객들이 많았습니다. 와이파이는 있지만 높은 층일 수록 잘 안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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